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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영일 민주평화당 의원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내 100가구 이상 신축 입주아파트는 총 13개 단지다. 2015년 6월에서 2016년 5월 사이에 분양한 단지로 분양가 대비 평균 5억 400만원이나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신반포자이’ 아파트(7월 입주)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는 분양 당시 평균 가격이 14억원이었지만 현재 시세는 24억 7500만원으로 무려 10억 7500만원이나 올랐다.
윤 의원은 “분양 당첨 이후 입주까지 평균 2년 반 정도의 기간 동안 월평균 1666만원의 불로소득이 생긴 셈” 이라면서 “이는 월평균 소득 563만원(4인가구 기준)에 불과한 도시근로자들에게 박탈감만 안겨줄 뿐”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후분양제 의무화, 분양원가 공개, 토지임대부, 환매조건부 주택 확충, 주택비축은행제도 도입 등 주택정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만 집값 안정화를 이룰 수 있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