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 상설공연 '스탠드아웃' 개최

11일 정효아트센터 음악당 첫 공연
12월까지 매달 1회씩 총 7차례 진행
단원들의 개인 기량 뽐내는 무대
  • 등록 2018-06-09 오전 10:19:16

    수정 2018-06-09 오전 10:19:16

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 월요 상설공연 포스터(사진=다스름).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은 서울 서초구 정효아트센터 음악당에서 상설공연 ‘2018 다스름 월요상설공연 스탠드아웃 콘서트’를 시작한다. 오는 11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총 7회 공연을 갖는다.

공연 제목인 ‘스탠드아웃’(standout)은 ‘무리 중 뛰어난 사람’을 뜻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실내악 활동을 주로 해온 연주자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로 꾸민다. 오는 11일 첫 공연 에서는 가야금 연주자 김헤빈이 ‘컬러 앤드 믹스’라는 제목으로 실력을 선보인다. 각 단원들의 개인기량을 감상할 수 있는 전통음악과 창작 중주곡, 독주악기를 중심으로 하는 실내악 등을 함께 만날 수 있다.

민간 예술단체가 정기적으로 공연을 올리는 것이 쉽지 않은 현실에서 다스름은 긴 호흡의 기획력과 다양한 레퍼토리, 단원들의 뛰어난 실력을 기반으로 관객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유은선 다스름 예술감독은 “단체 속에서 활동하는 연주자들은 우수한 실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개인 기량보다는 단체 음악 내에서의 어우러짐만을 강조 받기 때문에 안타까웠다“며 “이번 상설공연이 다스름 단원들의 뛰어난 기량을 부각시켜 한 명 한 명의 빛나는 연주를 많은 관객에게 들려줄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은 1990년 유은선 예술감독을 중심으로 창단해 올해 28주년을 맞이하는 단체다. 현재까지 1000회 넘는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2005년부터 요르단, 짐바브웨, 케냐 등 해외 각지에서 해외 문화 사절 교류 활동과 군부대, 교정시설, 요양병원 등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공연 등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의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이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 관련 문의는 정효아트센터로 하면 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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