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부근 CE부문 대표이사 사장. |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윤부근(64)
삼성전자(005930) CE부문 대표이사(사장)는 TV와 세탁기, 냉장고 등 삼성의 전통적인 가전 사업을 총괄한다. 경북 울릉군 출신인 윤부근 사장은 한양대 통신공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내년이면 근속 40년을 맞는다. 윤부근 사장은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에서 오랜 기간 일하며 삼성전자를 TV 부문 세계 1위에 올려놓은 주역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2006년 와인잔을 닮은 ‘보르도 TV’를 앞세워 처음 1위에 올라선 이후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왕좌를 놓치지 않았다. 윤 사장은 또 4차 산업 혁명과 함께 급부상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과 AI(인공지능) 등과 가전의 결합 작업도 최일선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다.
윤 사장이 이끄는 CE부문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와 생활가전사업부, 의료기기사업부 등 3개 분야로 다시 나뉜다.
김현석(55) 사장이 수장을 맡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인 ‘CES 2017’에서 첫선을 보인 ‘QLED TV’와 ‘더 프레임’ 등 혁신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김 사장은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전공하고 미국 포클랜드주립대 대학원에서 전기·전자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영상디스플레이 분야 외길을 걸어왔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이 총수 역할을 맡은 이후 첫 사장단 인사였던 2014년 12월에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당시 이 부회장이 직접 사장으로 발탁한 인물은 김 사장과 전영현
삼성SDI(006400)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009150) 사장 등이다.
냉장기와 세탁기, 전자레인지, 에어컨 등 생활가전사업은 서병삼(60) 부사장이 맡고 있다. 서병삼 부사장은 아주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33년째 생활가전 분야에 몸담고 있다. 서 부사장은 전자레인지 사업을 세계 1등으로 만든 공을 인정받아 2012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15년 연말 인사에서 생활가전사업부장으로 발탁됐다.
2011년 삼성메디슨을 인수하는 등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평가되는 의료기기사업은 전동수(59) 사장이 이끌고 있다.
전동수 사장은 경북대 전자공학과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친 뒤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34년째 일하면서 메모리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다. 전 사장은 2010년 이후 메모리사업부장과
삼성SDS(018260)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을 지내는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2015년 연말 인사에서 의료기기사업부장으로 임명됐고 삼성메디슨 대표이사도 겸하고 있다.
| 전동수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이사 사장 |
|
| 서병삼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 |
|
|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