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3Q 이익 모멘텀 강화 기대…조정 시 매수-삼성

  • 등록 2016-07-25 오전 7:35:22

    수정 2016-07-25 오전 7:35:22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삼성증권은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3분기 실적은 기대해 볼 만하다고 25일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9541억원,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36% 감소했다”면서 “영업이익은 전망치에 40%나 못미쳤다”고 말했다. 호텔과 레저 부문이 삼성증권 예상치를 43억원 상회했지만 별도기준 면세 부문이 47억원, 창이공항등 별도 외 부문이 34억원 예상에 미치지 못한 영향을 받았다는 것.

그는 이어 “시내면세점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3%포인트 하락했을 것”이라면서 “환율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지적했다. 1분기엔 원·달러 평균환율이 전분기 대비 3.8% 상승했지만 2분기엔 전분기 대비 오히려 3.1% 하락했기 때문이라는 것. 양 연구원은 “별도기준 공항점에선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약 40억원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따라서 시내면세점의 매출액 대비 판관비율은 특별히 상승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는 아울러 “3분기에도 환율이 우호적이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매출액 증가로 3분기 국내 면세점 영업이익은 약 370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실적을 기대해 볼만한 근거에 대해선 우선 6월 중국인 입국자가 전년대비 140% 증가한데다 7월도 세 자리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꼽았다.

또한 양 연구원은 “호텔롯데가 잠실점 영업을 지난달 30일부터 중단함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서울 시내 면세점에서 호텔론데 잠실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2%인데 이 중 절반 가량이 호텔신라 장충점과 HDC신라로 흠수될 것으로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주 시내점의 성장이 다시 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호텔시내 제주시내점은 지난해 3분기부터 약 1년간은 호텔롯데 제주점의 위치 이동으로 이익 증가에 기여하지 못했지만 올 3분기부터는 다시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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