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10년 서울시향 지휘봉 내려놓은 정명훈

30일 예술의전당 서울시향과 마지막 무대
베토벤교향곡 9번 합창 지휘 끝으로 떠나
단원 눈물 바다, 관객들 기립박수로 '배웅'
  • 등록 2015-12-31 오전 8:36:24

    수정 2015-12-31 오전 9:00:08

(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명훈(62)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30일 저녁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마지막 공연에서 지휘를 하고 있다.

많은 논란 끝에 지난 29일 사임 의사를 밝힌 정명훈 감독은 이날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지휘를 끝으로 서울시향을 떠났다.

연주가 끝난 뒤 정 감독은 무대 위 85명의 단원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작별인사를 했고, 많은 단원이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2300석을 가득 채운 관객은 환호와 함께 모두 일어나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정 감독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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