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추천작_국악]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

5개 판소리극 20일간 선보여
'셜록홈즈' 판소리로 보니 흥이 절로
전 연령 함께 즐기는 문화향유의 장
  • 등록 2015-12-30 오전 7:56:18

    수정 2015-12-30 오전 7:56:18

소리극 ‘대한제국 명탐정 홍설록’(사진=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해 첫선을 보인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9월 17일~10월 4일 꿈의숲아트센터)은 다양한 소리극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었다. 공연예술단체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이하 바닥소리)가 주최한 민간단체 최초의 국악극 페스티벌로 꾸몄다. 역사추리극, 세계명작극, 가족뮤지컬, 어린이극, 모노드라마 등 바닥소리의 신작과 기존 레퍼토리를 포함해 5개의 판소리극으로 구성했다.

추리소설 ‘셜록홈즈’를 바탕으로 한 ‘대한제국 명탐정 홍설록: 귀신테러사건’과 잃어버린 꿈을 돌아보게 하는 ‘닭들의 꿈, 날다’, ‘개미이야기- 검정 개미 탄생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일곱빛깔 까망이’, 5·18을 중국집 배달부의 철가방에 녹여낸 ‘방탄 철가방-배달의 신이 된 사나이’, 창작판소리 신인단체 ‘판소리, 하다’의 ‘안네의 일기, 판소리 하다’ 등을 20여일간 선보였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향유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한줄평=“국악공연의 관객층을 넓혀. 그간 주목받지 못하던 새로운 소재를 발굴해 국악콘텐츠 확장에 기여”(유대용 중앙대 교수), “2002년부터 판소리를 기반으로 창작활동을 해온 바닥소리의 지난날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유춘오 라라 편집장), “에너지 넘친 축제의 장”(현경채 국악평론가), “판소리 전통을 오늘의 창작판소리로 되살려 낸 모범적인 공연”(유영대 고려대 교수).

소리극 ‘일곷빛깔 까망이’(사진=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소리극 ‘닭들의 꿈, 날다’(사진=판소리공장 바닥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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