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형트럭 '엑시언트', 연비대회서 15.6km/ℓ 기록

참가자 20명 평균 기록..'디젤 승용차 수준'
  • 등록 2015-09-13 오전 9:29:25

    수정 2015-09-13 오전 9:29:55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자동차의 대형 상용차 ‘엑시언트’가 연비측정 대회에서 디젤 승용차 수준인 평균 15.6km/ℓ의 높은 연비를 기록했다.

현대차(005380)는 엑시언트 6X2 트랙터(540마력·자동변속기) 보유 고객 20명이 참가한 지난 11~12일 엑시언트 연비 마스터 선발대회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대회는 전주의 현대 상용차 공장에서 부여 롯데리조트까지 약 116km 구간을 엑시언트로 3시간 동안 운행한 뒤 소모 연료량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짐을 싣는 트레일러는 차량에 장착하지 않았다.

그 결과 참가 차량 20대의 평균 연비는 15.6km/ℓ로 기록됐다. 특히 1~3위는 20km/ℓ 이상의 우수한 연비를 달성했다.

대회 우승자인 이경수(45) 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평소 체감해왔던 엑시언트의 우수한 연비를 직접 증명할 수 있어 기쁘다”며 “동료 대형트럭 운전자들에게도 우수한 연비와 성능을 갖춘 엑시언트를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차는 1위 입상자에게 ‘연비 마스터’ 트로피와 4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을 수여했다.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을 증정했다.

참가자 전원은 50만원 상당의 주유 상품권을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연비 마스터 선발대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경제운전에 동참하는 화물운송 업계를 응원하고 대형 상용차의 연비와 상품성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엑시언트 연비 마스터대회’에 참가한 차량이 전주의 현대 상용차 공장에서 가족과 관계자들의 응원 속에 출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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