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다음카카오(035720)에 대해 올해 카카오 게임 매출은 줄고 광고선전비용은 늘어나는 등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5만원에서 12만 5000원으로 내렸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 게임 매출 추정을 기존보다 6% 하향 조정한 반면 카카오페이, 카카오택시 등 최근 신규 서비스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고려해 광고선전비는 3% 상향했다”며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정치는 각각 14%, 10%씩 하향 조정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2% 늘어난 2481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1분기 광고선전비는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223억원을 기록, 이를 반영한 영업이익은 19.6% 줄어든 50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 게임샵 영향은 크지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수수료는 카카오게임샵에서 새롭게 게임을 설치하거나 다시 다운로드했을 때만 발생하는 구조인 반면, 현재 카카오게임샵 내 게임 라인업들은 대부분 이미 상당수 다운로드가 진행된 게임들로 수수료 발생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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