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코스피, 주 후반 반등 가능…성장주 주목

  • 등록 2015-03-16 오전 8:13:29

    수정 2015-03-16 오전 8:13:2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키움증권은 이번주 코스피가 주 후반 불확실성 해소에 힘입어 반등추세를 형성할 것으로 봤다.

전지원,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코스피는 이번주 초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에 따른 소강상태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이후 불확실성 해소 및 조기금리 인상 우려 완화에 힘입어 반등추세를 형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미국 경기회복 속도는 역사적 그 어떤 경기 회복 싸이클보다 느리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봤다. 이로 인해 전세계 경기선행지표와 경기동행지표, 경기후행지표간의 간극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경기 싸이클에서는 경기회복, 고용창출, 임금 상승률 점화, 인플레이션 발생이 이어지고 이에 따른 긴축시행이 매끄럽지만, 금융위기 이후에는 각각의 단계로 전환이 더디게 진행 중이다.

이를 감안하면 성장주를 중심으로 한 주식시장 상승추세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는 의견이다.

전 연구원은 “최근 밸류에이션 수준이 높아지는 성장주에 대해서는 롱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중소형주는 성장주(중국 소비 관련주, 바이오, 국내 부동산 교체수요 관련 건자재, 반도체 및 반도체 소재, 인터넷과 SNS 기반 신성장 산업)로, 대형주는 가치주(IT, 자동차)로 압축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는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미국 경기개선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달러화 강세가 기업수익 및 무역수지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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