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8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규제 완화 등으로 국내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5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한 103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다”며 “수주 잔고는 안정적 흐름을 보였지만 해외 프로젝트에서 일부 추가 손실이 인식됐다”고 밝혔다.
그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등 하반기 부동산 정책 수혜가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최적의 종목이라고 강조했다. 분양가 상한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폐지 등 주택사업의 마진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서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124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9% 증가할 것”이라며 “김포 풍무 등 일부 지역의 미분양이 감소하고 국내 부동산경기가 호전돼 주택사업이 매출총이익률(GPM)이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UAE 루와이스, 사우디 라스타누라 등 저수익성 프로젝트의 영향력이 빠르게 축소되는 가운데 아프리카 등 다각화된 지역의 수주 영향력이 확대돼 하반기 해외 원가율이 경상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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