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국내 주식형 펀드는 2.46% 상승했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대형주가 크게 오르며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 구성된 K200인덱스 펀드가 2.89% 상승했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각각 2.09%, 2.59% 올랐다. 중소형주 펀드 역시 ‘경제개혁 3개년 계획’ 기대감에 1.04% 상승세를 탔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26%, 0.6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채권알파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 또한 각각 0.19%, 0.18% 상승했고 시장중립펀드마저 0.3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코스피의 상승세 속에 레버리지 펀드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200의 2.2배 수익을 추구하는 ‘한화 2.2배 레버리지 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 종류A’펀드와 ‘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각각 5.61%, 5.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둔화되며 가치주 투자를 하는 펀드가 주춤한 모습이었다. ‘한국밸류10년투자장기주택마련 1(주식)(C)’ 펀드가 0.82% 하락했다.‘KB중소형주포커스자(주식)A Class’ 펀드도 0.35% 오르는 데 그쳤다.
채권시장이 보합권에 머물며 국내 채권형펀드는 0.08% 상승하는 미미한 모습을 보였다. 중기채권펀드가 0.09% 상승했고 우량채권펀드는 0.07% 올랐다. 일반채권펀드는 0.08%, 초단기채권펀드는 0.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혼합형 펀드와 해외 채권형펀드 역시 0.98%, 0.44% 올랐다. 해외 채권혼합형 펀드는 0.41% 상승세를 보였다.
그동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가 2.10% 상승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신흥국 자산에 대한 회피심리가 진정되며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일본제외)도 1.79% 상승했다.
북미주식펀드는 1.67% 올랐다. 미국의 기업실적이 강세를 보이고 기업간 인수합병(M&A)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S&P500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증시에 힘을 실었다.
반면 러시아주식펀드는 1.17% 하락했다. 러시아의 군사훈련 명령 등으로 우크라이나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회피 심리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섹터펀드가 2.71%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에너지섹터펀드와 소비재섹터펀드가 각각 2.06%, 0.89% 상승했다. 반면 기초소재섹터와 금융섹터가 각각 -1.46%, -0.25%의 수익률로 하락했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헬스케어의 강세 속에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또 ‘삼성글로벌클린에너지자 1[주식](A)’ 펀드와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자(주식-재간접) ClassA’ 펀드가 각각 4.93%, 4.27%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펀드가 주간 수익률의 하단을 차지했다.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자(주식-파생재간접)A CLASS’ 펀드는 수익률이 8.74% 하락했다. ‘중국본토레버리지자1[주식-파생재간접]_A’ 펀드는 -7.7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