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 회장의 탁구경영.."탁구대회로 소통해요"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한진그룹은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있는 KBS 스포츠월드에서 조양호 회장, 서용원 그룹경영지원실장을 비롯해 진에어, ㈜한진 등 한진그룹 계열사 대표와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진그룹 소통 탁구대회’ 행사를 열었다.

이번 소통 탁구대회는 한진그룹이 계열사 임직원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신바람 나는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한 펀(Fun)경영의 하나로 마련했다.

예선과 본선에서는 각 계열사에서 참가한 총 12개 팀 60명의 선수가 2개 조로 나뉘어 경합을 벌였다. 각 조 1·2위 팀이 본선에 진출해 최종 우승팀을 가렸다. 우승팀에게는 트로피와 하와이 항공권·숙박권을, 2위 팀은 트로피와 함께 제주도 항공권과 숙박권, 3위 팀은 트로피와 100만원 상금 등을 받았다.

대한항공 탁구단 소속 국가대표인 김경아 선수와 당예서 선수가 탁구 시범을, 심새롬·박성혜 선수는 각 조 1위 팀의 단식 선수들과 짝을 이뤄 복식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한진그룹은 탁구를 통해 한진그룹 계열사 간 화합의 장이 열리게 된 것이 현재 대한탁구협회장을 맡은 조 회장의 탁구 사랑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08년 대한탁구협회장 취임 후 직원이 탁구를 즐길 수 있도록 사내에 탁구장을 설치하는 한편, 이듬해인 2009년부터 직원의 사기 진작과 탁구 붐 조성을 위해 매년 ‘대한항공 사내 탁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진그룹 소통 탁구대회에 출전한 각 사 대표선수들이 치열한 대결을 벌이고 있다. 한진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