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규게임, 안개가 걷혔다`

[종목돋보기]출시 지연됐던 신작게임 상반기 상용화
  • 등록 2012-02-16 오전 8:58:36

    수정 2012-02-16 오전 8:58:36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한 증권사의 공통된 평가다.   지난해 다소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신작게임 `블레이드앤소울(B&S)`의 상용화가 확정됐다는 소식이 증권사의 호평을 이끌었다.

16일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4% 감소한 1390억원, 영업이익은 39.8% 줄어든 167억원"이라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B&S 국내 상용화를 상반기내에 진행한다고 밝혔다"며 "주가 부진의 주요인으로 작용하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으나, 신규게임 B&S와 `길드워 2`의 서비스에 따른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 상반기에 B&S 하반기에 길드워 2를 출시할 예정이고, 실적도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라고 조언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영업비용 증가로 올해 실적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지만, 신작 게임의 해외 매출이 추가되는 내년부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B&S 매출은 올해 3분기부터 본격 반영, 내년 최고 매출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B&S 매출은 2012년 883억원, 2013년 2680억원(국내 1641억원, 로열티 104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4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시장의 관심은 B&S의 런칭 시점이었다"며 "주가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 됐던 런칭시점에 대한 노이즈(noise)가 제거되면서, 투자심리가 급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25~30% 수준의 매출 증가 및 영업이익률 25% 수준의 올해 가이던스는 지나치게 보수적인 수준"이라며 "실적개선은 올 2분기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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