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단기 불확실성 커졌다..목표가↓-다이와

  • 등록 2010-11-17 오전 8:21:48

    수정 2010-11-17 오전 8:21:48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다이와증권은 17일 단기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현대건설(000720)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이와증권은 "현대차그룹이 더 가능성 높게 점쳐져왔던 만큼 현대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놀라운 결과"라며 "채권은행단은 입찰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언론에 따르면 양 후보 그룹은 5조원 이상을 적어냈고, 이는 시장 예측치인 3조5000억~4조원보다 38~57%나 큰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5조5000억원을 가정할 경우 현대그룹은 지난 15일 종가 대비 94% 가량의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셈"이라며 "이는 내년 이익 전망치 기준 PBR 3.9배, PER 24.7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 기준 현대건설은 256억원의 순채무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내재가치에 기반한 합병 가격은 15조8000억원"이라며 "상각적영업이익(EBITDA) 대비 내재가치 배수 22.1배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현대건설에 대한 매수 의견은 유지하지만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목표가를 하향한다"며 "예상보다 인수 자금이 커져서 현대그룹에 재무적 부담이 가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궁극적으로 현대건설이 자산 매각 등을 통해 현대그룹의 부담을 해소하는데 참여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채권단 관리 하에 들어가기 전까지 하나의 그룹이었던 만큼 기업문화가 충돌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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