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증권은 "현대차그룹이 더 가능성 높게 점쳐져왔던 만큼 현대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놀라운 결과"라며 "채권은행단은 입찰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언론에 따르면 양 후보 그룹은 5조원 이상을 적어냈고, 이는 시장 예측치인 3조5000억~4조원보다 38~57%나 큰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5조5000억원을 가정할 경우 현대그룹은 지난 15일 종가 대비 94% 가량의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셈"이라며 "이는 내년 이익 전망치 기준 PBR 3.9배, PER 24.7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궁극적으로 현대건설이 자산 매각 등을 통해 현대그룹의 부담을 해소하는데 참여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채권단 관리 하에 들어가기 전까지 하나의 그룹이었던 만큼 기업문화가 충돌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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