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수요급증 및 환율·유가 긍정적..매수-교보

  • 등록 2010-07-21 오전 8:28:04

    수정 2010-07-21 오전 8:28:04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교보증권은 21일 대한항공(003490)의 화물과 여객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환율 및 유가의 안정적인 면이 항공업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매수를 제시했다.

교보증권은 "항공업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변수인 환율과 유가가 안정적인데다 여객수요 등도 올초부터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했다"며 "현재 목표주가인 9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실적모멘텀 역시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교보증권은 "2분기 실적이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최성수기를 넘어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항공화물 급증세로 운임이 1분기 대비 상승하면서 이익이 견조하고 여객수요 급증세가 3개월의 시차를 두고 운임상승으로 연결되면서 국제선의 수익성 회복이 시작됐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송상훈 연구원은 "올 하반기 관전포인트는 여객운임 회복이 화물수송량 감소보다 빠르게 상승해 이익감소폭을 상쇄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인상이 추가적으로 진행될 경우 환율의 방향성은 원화강세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내국인의 구매력 강화로 이어져 여객수요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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