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결혼식...친구들 축하곡 선물, 본인도 '착각의 늪' 라이브

  • 등록 2007-07-15 오후 4:30:08

    수정 2007-07-15 오후 7:31:49




[이데일리 유숙기자] 방송인 박경림이 회사원 박정훈 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15일 낮 12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박경림-박정훈 커플의 결혼식은 전 MBC PD이자 주철환 OBS 경인TV 신임 사장이 주례를, 박수홍과 유재석이 공동 사회를 맡았다.

이날 결혼식에는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해 이명박 전 서울시장, 조인성, 김아중, 이효리, 강호동, 박명수, 윤종신, 김수미, 김을동 등이 연예계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하객들을 대표해 축하 인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박경림은 결혼식 전 기자회견에서도 “청첩장 2000장을 주문해 1800장정도 돌린 것 같다”고 말해 연예계 소문난 마당발임을 증명해보였다.

휘성과 린이 박경림-박정훈 커플을 위해 직접 작곡, 작사한 노래 ‘달콤한 허니’를 불렀고, 강타, 신혜성, 이지훈 역시 강타가 작사 작곡한, 세상에 하나뿐인 노래로 두 사람을 축복했다.

또 신부의 들러리로 섰던 바다, 이수영, 장나라는 이기찬이 박경림을 위해 만든 노래 ‘잘 살게 될거야’로 축하했고 박경림은 친구들의 축가에 감격해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이기찬은 개인 스케줄로 참석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MC몽, 하하, 노홍철, 김동완이 함께 황규영의 ‘나는 문제없어’를 개사해 부르며 신랑신부 앞에서 저질댄스를 선보여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사회를 맡은 유재석과 박수홍은 특별 이벤트로 박경림의 '착각의 늪' 반주를 준비해 신랑신부에게 춤과 노래를 주문해 하객들의 폭소를 터트렸다.

박경림-박정훈 부부는 결혼식 다음날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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