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팔당취수원 양수리 이전 검토

  • 등록 2007-06-17 오후 5:36:53

    수정 2007-06-17 오후 5:36:53

[노컷뉴스 제공]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한반도 대운하 건설과 관련한 식수대책으로 한강수계의 취수지점을 팔당댐에서 북한강 '양수리'로 이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전 시장은 17일 서울 대방동 여성프라자에서 가진 한반도 대운하 설명회에서 한강수계 식수대책으로 "수도권 광역상수도 취수원을 현재 팔당댐에서 북한강 양수리 부근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취수지점 이전으로 부족한 식수는 강변여과수와 인공함양수로 보충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 전 시장은 "취수원 이전은 팔당댐의 수질이 나빠져서 오래 전부터 고려해왔던 사안"이라며 "수질문제와 상수원 인근 피해주민 문제까지 한꺼번에 해결하기 위해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시장을 보좌하고 있는 이화여대 박석순 교수는 이에대해 "수도권 취수원 이전은 운하건설 때문이 아니라 비올 때 엄청나게 발생하는 쓰레기와 상수원 상류지역의 너무나 많은 규제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옮기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팔당댐에서 양수리 부근으로 이전하는 데 드는 비용은 운하건설로 한강수계의 수량이 풍부해지기 때문에 5천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낙동수계 상수원 대책으로는 안동댐 등 영남권 7개댐을 연결해 광역 상수도망을 구축하고 역시 부족분은 강변여과수와 인공함양수로 보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전 시장은 "영산강의 경우, 강바닥에 수십년 쌓인 오염물질과 쓰레기로 강바닥이 썩어가고 있다"면서 "하루 속히 하류 준설작업부터 시작해 현재 등급외인 수질이 최소한 2급수 이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운하사업은 영산강 하류 준설작업과 함께 조속히 진행돼 착공 3년안에 목포~나주~광주를 잇는 운하가 완공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반도 대운하 연구회 장석효 추진단장은 운하건설에 따른 상수원 오염 논란에 대해, "'취수장이전'이나 '이중수로', '인공습지', '간접취수'(강변여과수,하상여과수) 등 4가지 대책을 마련해 운하가 건설되는 지역별 실정에 가장 합당한 방식을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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