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공공택지를 잡아라"

청라지구 중소형택지 경쟁률 185대1
  • 등록 2007-03-15 오전 9:02:06

    수정 2007-03-15 오전 9:02:06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건설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공공택지로 몰려들고 있다. 땅값 급등과 분양가상한제 등의 영향으로 민간택지에서는 채산성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15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인천 청라지구 3단계 중소형 아파트용지(전용 18-25.7평) 1필지 청약에 185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는 작년 8월 용인 흥덕지구의 179대 1을 넘어선 것이다.

7필지가 공급된 중대형 아파트용지(전용 25.7평 초과)도 최고 7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평균 33.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토공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된 택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평당 850만원선으로 묶임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며 "수도권 2기신도시 등 유망 택지지구의 경우 경쟁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토지공사는 경기도 화성시 향남면 화성향남2지구의 공동주택용지 6필지, 9만4505평을 3월 29일부터 분양한다.

이번에 분양하는 용지는 화성향남2지구 전체 공동주택용지(18필지, 26만7141평)중 일부로, 전용면적 25.7평이 넘는 중대형 주택용이다.

아파트용지는 3필지 5만468평, 연립주택용지는 2필지 2만9844평, 중형임대아파트용지는 1필지 1만4193평이다. 용적률을 고려한 평당 택지비는 평균 289만6000원이고 토지 사용시기는 2009년 9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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