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B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거부했으나, 합작사를 설립해 9월중 승인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내부 관계자들은 "CCB와 프린시펄의 협상이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다"고 밝혔다.
양사의 펀드 합작사는 총 4440억달러의 예금잔고를 갖게되며, 이에 따라 중국 2위 은행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한 중국의 부진한 증시를 북돋우고 주식 뮤추얼 펀드 등 펀드 제품으로의 자금 이동을 원하는 중국 당국의 의도에도 부합할 수 있다.
중국에서 펀드 영업을 원하는 외국 금융사들은 현지 파트너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지분 일부를 보유하게 된다. 그러나 지분 보유 한도가 49%로 설정돼 있어, 현지법인의 최대주주가 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상하이의 한 증권 전문가는 "CCB는 그간 적당한 파트너를 찾아 합작사를 설립하라는 당국의 압력에 시달려 왔다"며 "다만 최근 불거진 파산 스캔들과 계획중인 해외 기업공개(IPO)를 핑계로 당국의 시선을 분산시켜 왔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