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진철기자] 본격적인 봄 분양성수기를 맞아 서울 동시분양 청약경쟁률이 높아진 가운데 단지별 청약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금융결제원은 지난 8일 실시한 서울3차 동시분양 서울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7개단지 1260가구 모집에 2만465명이 신청, 평균 16.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9일 밝혔다. 또 미달된 가구수는 10개단지 228가구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2차 동시분양 서울1순위 경쟁률인 3.56대 1보다 크게 높아진 수준이다.
단지별로는 청담.도곡지구 저밀도지구 아파트인 강남구 래미안 역삼2차가 44가구 모집에 5997명이 신청, 평균 136.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같은 단지 33B평형도 7가구 분양에 2949명이 청약해 421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송파구 잠실4단지 저밀도 재건축아파트도 평균 54.7대 1을 기록한 가운데 34평형이 335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밖에도 강남구 래미안삼성1차, 송파구 현대홈타운, 관악구 월드메르디앙, 성북구 래미안길음3차, 삼선현대홈타운도 전 평형에서 모집가구수를 마감했다.
반면, 망우동 금호어울림, 개봉동 상우아파트, 북가좌동 신일해피트리, 염창동 이너스 해촌아파트, 강서구 내발산4차 태승훼미리 아파트 등 10개 단지 228가구는 미달돼 단지별 청약양극화 현상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에 미달된 가구는 9일 인천·경기 등 수도권 1순위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