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최근 데이터 업체인 리퍼 아시아에 따르면 지난 분기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DBS 멘다키성장펀드였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은 이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조셉 턴과 인터뷰, 아시아 시장의 전망을 물어보았다. DBS 멘다키성장펀드는 7700만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이슬람계 펀드로 다른 펀드의 평균 손실이 20%를 기록하는 동안 3% 가까운 수익성장률을 기록했다.
조셉 턴은 자신의 수익률이 올해초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의 주식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올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증시가 지나치게 하락했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재투자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태 지역의 주식가치가 낮아 보이지만 펀더멘털은 여전히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식가치가 매력적인 수준이 되고 펀더멘털의 개선이나 기술부문의 바닥신호가 나올 때 포트폴리오에 더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확신을 드러냈다. 그러나 당분간은 종목과 업종, 시장에 따라 매우 선별적인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셉 턴은 한국과 대만증시가 매우 매력적으로 보인다며 한국의 경우 기술주가 지나치게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일부 소비재 관련 주식의 펀더멘털이 매우 견고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화장품 업체인 태평양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의 경우 식품관련 업체인 글로벌바이오켐테크놀로지그룹을, 중국의 경우 WTO 가입 이후 외국의 지적자급 유입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베이징다탕발전 등 전력업체를 추천했다. 일본의 경우 통신주인 NTT도코모는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