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건은 지난 24일 공시된 전환사채 투자자의 전환가액 조정(re-fixing, 이하 ‘리픽싱’) 제거 합의에 이은 신규 자본확충 건이다. 지난 24일 전환사채 투자자는 올해 3월 발행한 전환사채 리픽싱 제거에 만장일치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해당 전환사채 관련 전환권이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식되어 재무구조가 개선됐으며, 이 같은 합의가 가능했던 것은 투자자들이 그동안 회사측 연구개발 성과 및 향후 주가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퀀타매트릭스의 신규 자금확보는 회사 사업 확대의 청신호로도 해석된다. 특히 에즈라는 2018년 이후 4번째 유상증자 참여로 회사의 기업가치 및 성장성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이후 세 차례의 유상증자에 참여, 누적 400억원이 넘는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진 에즈라는 현재 퀀타매트릭스 지분 19.70%를 보유하고 있다. 데이비드 코헨은 퀀타매트릭스의 재무적 투자자이자 전략적 파트너로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기업 홍보, 해외 시장 진출 등 다방면에서 회사의 사업에 기여하고 있다.
에즈라 측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퀀타매트릭스의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특히 현재 진행 중인 μCIA에 대한 투자가 확대돼 시장에서 중장기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금번 재무구조 개선 및 신규 자본확충을 통해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사업 성과 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현재 글로벌 진출이 확대되고 있는 dRAST, 차세대 패혈증 진단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부각되고 있는 uRAST 등 핵심 파이프라인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중장기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쉽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