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에 F-16 유지보수 인력 파견 거부

  • 등록 2024-08-31 오후 3:45:29

    수정 2024-08-31 오후 3:45:29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 유지보수 인력 파견 제안을 뿌리쳤다.

지난 8월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한 미공개 장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공군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F-16 전투기가 공중을 비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S)가 F-16 전투기 유지 보수를 위해 민간 계약업체 파견을 검토했지만, 우크라이나 내 미국 군수 업체 활동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승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NSS는 F-16 유지보수 민간 업체가 러시아군의 표적이 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F-16은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개발·생산한 전투기다. 전투기 1대당 수십 명의 고도의 숙련된 유지 보수 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정비 전문가와 원격 화상회의를 통해 원조 무기들을 수리하거나 유지보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와 벨기에 등 서방 국가는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 80대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서방국가는 6대를 먼저 지난 7월 말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달 초부터 서방으로부터 지원받은 F-16기 6대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지원받은 F-16 가운데 한대는 지난 26일 작전 중 추락했고, 조종사는 숨졌다.

러시아 미사일 공격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F-16 사고 원인으로 조종사 과실, 기계적 오류 등이 제기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 좀 풀어볼까
  • 6년 만에 '짠해'
  • 흥민, 고생했어
  • 동전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