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하반기 견조한 성장 기대…수출 모멘텀 지속-현대차

  • 등록 2024-08-22 오전 8:06:48

    수정 2024-08-22 오전 8:06:48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22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올해 하반기 완제기 수출 모멘텀이 두각을 보이고, 소형무장헬기(LAH) 양산에 따른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29%이며, 전날 종가는 5만5800원이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7% 증가한 8918억원, 영업이익은 828.6% 늘어난 753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기준 당사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상회했다”고 밝혔다.

2분기 FA-50 완제기 수출이 증가하고, 충당금 설정액이 감소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국내 사업 매출 증가와 기체부품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으며 환율 효과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2분기 수주 규모는 2조8548억원을 기록했다. KF-21 최초 양산 등 국내 사업 수주는 1조5738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반기에도 수출 모멘텀이 지속할 것으로 봤다. 오는 9월에는 말레이시아 국방부 장관의 방한 예정으로 FA-50 18대 추가 구매와 주력 전투기 교체에 따른 KF-21 도입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달에는 페루 국영항공 정비회사인 세만과의 FA-50 부품 공동생산 업무협약(MOU)을 통해 FA-50 250대를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는데, 이 역시 향후 수출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외에 도미니카 등 향후 완제기 수출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추후 LAH 170여대를 국내 육군에서 운용하는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등에서도 LAH에 광심을 보이고 있어 수출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현재 해외에서 구입 및 조립하고 있는 LAH의 주기어박스를 오는 2027년부터 자체 생산하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봤다.

곽 연구원은 또 “초소형 SAR 위성 시험체용 대형열진공 챔버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초소형 위성부터 정지궤도 기상위성 및 항법위성 등 4t(톤)급 대형 위성까지 테스트 가능한 인프라를 보유할 것”이라며 “향후 항공기와 패키지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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