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선거에 나온 김두관 후보는 민주당내 강성 당원들과 결별해야 진정한 통합이 이뤄진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위주의 일극체제에 대한 우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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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치는 국민의 삶을 걱정해야 되는데 국민이 오히려 정치와 나라를 걱정하는 상태가 되었다”면서 “이 나라의 미래가 과연 ‘오늘보다 내일이 낫다’고 생각될 희망이 있는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이날도 역시 이 후보는 먹사니즘에 대한 언급을 했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인공지능(AI) 기술의 도래로 생산성이 높아지고 인간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했다.
그는 “생산력이 엄청 향상되면서 사람들의 일자리는 줄고 노동 소득은 감소할 것”이라면서 “소비 감소로 경기가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우리가 하기에 따라 엄청난 초과이익, 초과이윤을 국민의 삶 개선에 사용할 수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안정된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단언했다.
경쟁자로 나선 김두관 후보는 당내 강성 당원들이 민주당의 통합을 해친다고 우려했다. 그는 “연대하고 통합했을 때 승리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민주당은 강경·강성 ‘개혁의 딸’ 지지자들과 결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재명 후보께서는 지난 2년 동안 당권을 갖고 있었는데, 왜 그것(당권)이 또 필요한지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다양성과 민주성, 역동성을 살려낼 때만이 우리는 지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