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매 분기 역대 영업이익을 경신하고 있으며, 이익률 레벨이 상향된 것을 바탕으로 연간 이익 추정치 상향했다”면서도 “매크로 상황과 시장 전반에 자리 잡은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해 멀티플을 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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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연구원은 실적 호조의 주요 배경으로 안정적으로 실적에 기여하는 기존 거래선의 역할이 컸으며(북미·CIS 시장 등), 투르크메니스탄 등 지역에서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계약 등을 통해 추가적인 이익을 확보한 점을 꼽았다.
또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국내외 금리 차를 활용한 파이낸싱 마진도 증가했고, 트레이딩에서 발생하는 차입금 이자 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개선하는 효과도 발생했다는 게 신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해당 전략의 결과가 작년부터 기록한 높은 이익률로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각 부분의 이익률 수준은 한동안 구조적으로 이어지며 현대코퍼레이션의 연간 최대 이익 달성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 하반기엔 씨티스퀘어 빌딩 매각을 통해 약 329억원의 매각차익을 인식할 예정이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연결로 인식되고 있는 해당 부동산펀드의 청산과 리츠로의 전환을 통해 연결 자산·부채 감소와 부채비율 하락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