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금척리 고분군' 발굴 이야기 듣는다…사전설명회 개최

'직접 찾아가는 발굴조사 사전설명회'
4월 30일 행정복지센터
  • 등록 2024-05-01 오전 8:30:00

    수정 2024-05-01 오전 8:30:0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5월부터 시작되는 ‘경주 금척리 고분군’ 발굴조사에 앞서 4월 30일 경주시 건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발굴조사 사전설명회’를 개최한다.

경주 금척리 고분군 전경(사진=문화재청).
경주 금척리 고분군은 경주 외곽에 조성된 신라 고분군이다. 1950년대 국도 확장 공사에 따라 처음 발굴조사가 시작됐지만, 1980년대까지 공사나 훼손으로 인해 일부 구역에 대한 긴급·수습조사만 진행됐다. 당시 조사 성과를 통해 해당 지역인 건천 일대의 최상위 계층 묘역으로 추정됐으나, 그 이후로 연구가 활발히 진전되지 못하면서 실체가 베일에 싸여 있었다.

이에 따라 금척리 고분군의 첫 학술발굴조사는 학계뿐 아니라 지역민에게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사전설명회를 개최해 금척리 고분군과 금척(金尺) 설화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설명하고, 향후 발굴조사 계획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당일 현장에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선착순 120명)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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