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은 기도과민성 증가가 특징이며 정상인에게는 미세하고 적은 자극에 기도 수축이 일어나는 현상으로 이로 인해 가변적인 호기 기류 제한 즉, 기관지가 좁아지고 넓어지는 과정이 때때로 발생하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 위험인자는 발생 원인 인자와 증상 유발 인자로 나뉘며 일부는 천식의 발생과 증상 발현에 모두 관여한다.
천식은 특징적인 증상과 가변적인 호기 기류 제한으로 보통 진단하며, 기관지확장제를 사용했을 때 반응검사 혹은 기타 검사로 확인한다. 진단 단계에서 검사 및 병력 청취를 통한 유발 인자, 천식을 악화시킬 만한 동반 질환을 평가하고 중증도는 시간 경과에 따라 변화할 수 있으며, 중증 천식과 조절되지 않는 천식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천식 조절에서 증상 조절 외에 흡입제 사용 기술, 치료 순응도, 부작용, 동반 질환 및 향후 위험성까지 평가를 해야 한다. 주간 천식 증상(주당 2번 이하) 및 주간 활동에 제약이 없고, 야간 천식 증상이 없으며 추가적인 증상 완화제를 사용(주당 2번 이하)하지 않으면서 정상 폐 기능이 유지될 때 천식 증상 조절이라고 한다. 증상 조절과 함께 향후 악화 위험성(전년도 1회 이상의 악화, 약물 순응도 불량, 부정확한 흡입제 기술, 낮은 폐 기능, 흡연, 호산구 혈증, 고정된 기류 제한 유무 및 약물 부작용 여부)을 평가해야 한다.
박순영 전문의는 “한 환자가 천식과 만성폐쇄성 폐 질환의 특징을 동시에 가지고 있을 수 있고 이를 천식/만성폐쇄성 폐 질환 중복이라고 지칭하며 흡입스테로이드 성분이 복합된 기관지 확장제 처방을 고려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천식은 불충분한 치료와 예방으로 여전히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천식의 효과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환자와 의사가 동반자 관계를 형성해 공통의 치료 목표를 수립하고 개별화된 자기 관리 교육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