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 늘어나는 젊은층 탈모... 모낭 살아있을때 맞춤치료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
  • 등록 2024-02-07 오전 7:14:16

    수정 2024-02-07 오전 7:14:16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 탈모는 현대인들이 흔하게 직면하는 문제로, 국내 탈모 인구는 약 천만명이 넘는 것으로 보고 있다. 10~30대 환자의 탈모는 전체 탈모 환자의 50%를 육박하고 있을 정도로 이제 탈모는 중장년층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단순히 미용적인 문제를 넘어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 자존감과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농담의 대상이 되거나, 탈모로 인해 대인 관계에서 자신감을 상실했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
다는 등의 고민은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심리적 영향은 우울감이나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탈모의 의학적 정의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것을 말하며 비정상적으로 모발이 감소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다양한 형태와 원인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안드로겐성 탈모는 주로 남성에서 나타나며 많은 연구에서 유전적 요인이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원형 탈모는 원형으로 모발이 빠지는 현상으로, 면역 체계의 이상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환경적 요인도 탈모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높은 수준의 대기 오염이나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모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잘못된 두피 관리와 부족한 영양 섭취 역시 탈모를 촉진할 수 있다.

탈모 예방 방법은 규칙적인 생활, 영양 밸런스 유지, 과도한 음주나 흡연 중단, 스트레스 감소, 자외선 차단 등 많은 방법들이 전해지고 있다. 균형 잡힌 식단은 모발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한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호르몬 균형과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정기적인 두피 관리와 올바른 샴푸 선택, 적절한 두피 마사지 역시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자 치료법은 탈모가 의심되는 초기에 전문의를 찾고 원인을 확인해 탈모 치료를 하는 것이다. 탈모는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 치료 효과가 나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탈모 초기에 모낭이 살아 있다면 원인에 따른 맞춤 치료를 병행해 정상인과 같은 모습까지도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적 탈모 치료법인 모발이식은 모낭이 완전히 없어져서 재생이 불가능할 때 고려하는 것이 좋다.

최근 탈모 환자들에게 각광 받는 비수술적 탈모 치료법에는 모낭주위주사, 두피 보톡스, 지방줄기세포, 엑소좀(줄기세포배양액), 조혈모세포시술, 두피 재생레이저 등이 있다. 이러한 치료법들은 개인의 탈모 유형과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수술적 방법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절차로 많은 탈모 환자들이 선호한다. 탈모를 방치하거나 비전문 의료기관, 입증되지 않은 치료 방법들에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기 보다는 탈모 진단과 치료 그리고 모발이식까지 모두 가능한 탈모 전문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환자에 맞는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을 선택해 치료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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