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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전날 모디 총리와 면담 후 인도에 이미 110억달러(약 14조4000억원)를 투자했고, 오는 2030년까지 추가로 150억달러(약 19조68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투자 계획에는 인도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127억달러(약 16조60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사업부의 투자가 포함된다. 아마존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37억달러(약 4조8500억원)를 투자해 인도 뭄바이와 하이데바드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건설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도 23일 모디 총리와 만나 인도 디지털화에 100억달러(약 13조100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또 인도 서부 구자라트 국제금융기술도시(GIFT CITY)에 구글의 글로벌 핀테크센터를 열 계획이다. 구자라트는 모디 총리가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주총리를 지낸 곳이다.
아울러 구글 인공지능(AI) 챗봇 바드가 더 많은 인도 언어를 제공할 것이라고 피차이는 말했다. 구글은 음성과 텍스트를 통해 100개 이상의 인도 언어를 처리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모디 총리는 지난 20일부터 닷새간 미국 국빈 방문 기간 동안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팀 쿡 애플 CEO, 샘 알트먼 오픈AI CEO 등 빅테크 기업가들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