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친환경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 ‘리크리에이트 디자인 챌린지’ 포스터. (사진=삼성전자) |
|
삼성전자는 사람과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글로벌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 ‘리크리에이트 디자인 챌린지(Re:Create Design Challenge)’를 지난달 3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업사이클링과 재활용이 주제인 이번 공모전은 △오래된 삼성 제품을 업사이클링, 재사용한 디자인 △삼성 제품에 적용된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디자인 등 2개 분야로 열린다.
삼성전자는 △혁신성(디자인 콘셉트가 독창적인가) △문제 해결 능력(아이디어가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의미 있는 해결책을 제안하는가) △사회 및 환경 영향력(사람들과 지구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 △인간 중심 디자인(삼성의 디자인 철학과 잘 맞고 소비자 생활 방식에 공감하는가)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응모작을 심사한다.
삼성전자는 8월 수상 후보작을, 10월에는 최종 수상작을 발표한다. 우승팀은 1만 파운드, 결선 진출 2개팀은 각각 4000 파운드의 상금을 받는다.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글로벌 디자인 전문 매체 ‘디진(Dezeen)’ 웹사이트에서 응모할 수 있다. 공모전의 자세한 내용도 디진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공모전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이다. 이미 삼성전자는 자원순환 프로그램 ‘갤럭시 업사이클링’으로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을 일상 속 스마트홈 기기로 활용하거나 휴대용 디지털 검안기로 변모시킨 안저 카메라를 선보인 바 있다.
또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를 갤럭시 S23 시리즈 등 갤럭시 신제품과 2023년 솔라셀 리모트에 확대 적용하고 파트너사와 협력해 알루미늄·유리 부산물 재활용 소재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사용 중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사장은 “일상 생활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모두 동참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