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연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을 비난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국익을 위해 한일국교 정상화를 외쳤다며 일침을 가했다.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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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연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을 비난하고 있다”며 “지금 민주당의 모습은 1965년 한일국교정상화 전후 당시 야당 강경파와 똑같다. 그때도 지금처럼 ‘제2의 을사조약’, ‘제2의 이완용’이라는 구호로 정부를 비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김대중 전 대통령은 달랐다”며 “1999년 김 전 대통령은 자서전을 통해 당시 박정희 정부는 경제개발 5개년의 계획 달성을 위해서도 일본의 경제원조가 필요했으며 국민들의 소박한 반일감정 폭발을 각오해야만했다고 회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실제로 김 전 대통령은 국익을 위해 한일국교정상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로 인해 ‘사쿠라’, ‘여당 첩자’라는 비난까지 들어야만 했다”며 “적어도 김대중 대통령은 지금 민주당과 달리 국익이 여야보다 우선이었다”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 민주당은 당파적 증오에 빠져서 죽창가를 부를 것이 아니라, 김대중 자서전부터 꺼내서 읽어봐야 한다”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