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정KPMG가 22일 강남구 역삼동 삼정KPMG 본사에서 국내 기업 등을 대상으로 ‘부동산 산업 투자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부동산 시장을 주도했던 물류센터와 오피스 외에 앞으로 주목해야 할 섹터를 전망하고 투자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 불안정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상황과 NPL 상품 대응 방안도 함께 살펴봤다.
| 삼정KPMG가 22일 역삼동 본사에서 ‘부동산 산업 투자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삼정KPM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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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봉길 삼정KPMG 이사가 발표자로 나서 숙박분야(Hospitality)의 트렌드를 안내했다. 삼정KPMG는 호텔과 리조트에서 프리미엄 상품 중심의 시장 재편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고객의 소득, 취향,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더 세분화된 방식으로 다양화되고, 핵심 고객에게 어떤 가치와 경험을 설계할지에 대한 디테일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3년 내 한국은 고령 인구 비율이 20%를 초과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경찬 삼정KPMG 상무가 시니어하우징의 수요 및 개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고명철 삼정KPMG 이사가 데이터센터의 최근 동향과 기회를 주제로 발표했다. 국내 데이터센터는 2020년 기준 156개소로 2000년 대비 약 3배 증가하며, 4차산업 인프라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삼정KPMG는 최근 검토된 데이터센터 개발 케이스(Case)의 평균 자기자본 수익률이 약 22% 수준으로, 대체투자 부분에서 데이터센터가 가장 높은 투자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PF시장 전망과 부실채권(NPL)의 기회를 주제로 배재환 삼정KPMG 상무가 발표했다. 유동성 축소 및 금리상승,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동산 개발사업 수익성 악화로 시장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PF 금융 조달 조건의 제약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NPL 시장은 국내외 경기 동향과 관련 정책 등으로 향후 불확실성과 관리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정책으로 인한 제한적 공급 및 수요 측면에서의 신규기업 진입으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