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농무부 "北, 올해 121만 톤 식량 부족 겪을 듯"

`세계 식량안보 평가 2022~2032` 보고서 발표
2600만명 인구 중 1780만명 식량난 예상
  • 등록 2022-09-17 오후 1:40:58

    수정 2022-09-17 오후 1:40:58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이 올해 121만 톤(t)의 식량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북한 김덕훈 내각총리가 황해남도의 재해방지사업과 농사 실태를 현지에서 점검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미국 농무부 경제조사서비스는 15일(현지시간) 발간한 ‘세계 식량안보 평가 2022~2032’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전 세계 77개 중·저소득 국가의 식량 상황을 분석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북한 인구 2600만여명 중 70% 정도에 해당하는 1780만여명이 식량 부족을 겪을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북한 성인의 하루 섭취 열량은 건강한 성인에게 필요한 열량인 2100㎉보다 474.8㎉ 모자랄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국가 중 식량 부족에 노출된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예멘(84.8%)이었으며 그 뒤로 북한(68.6%), 몽골(28.2%) 등 순이었다.

보고서는 북한이 코로나19는 물론 자연재해, 글로벌 공급망 문제 등으로 경제적 제약을 받으면서 식량이 부족해졌다고 진단했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의 연평균 식량 부족량을 80만 톤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해외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식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인도와 베트남 등에 식량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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