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특별고문으로 위촉된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사실상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4년 전에 도전한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가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 (사진=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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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장관은 “정권교체가 이루어진 지금 대통령 당선자의 특별고문으로 임명받은 지금 내게 남은 꿈은 무엇인가”라며 “내가 이런 도전을 한다면 나라에 조금이라도 유익이 되고 당과 윤석열 당선자에게도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경도 안산에서 7번 출마했고, 고양시에서 한번 경기도지사선거에서 한번 8번 출마했고 4번 당선됐다”며 “지난 2018년 지자제선거에서는 대장동 사건을 포함한 성남FC사건 형의 정신병원 입원문제 등 4년 전에 내가 제기했던 문제들이 대법원으로 갔고, 이 문제는 이번 대선을 거쳐 미결인 상태로 있다. 내가 나서 결자해지하고 싶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은 또 “경기도의 꿈이 대한민국이 성장의 박동을 힘있게 뛰게하고 청년들이 창업의 용광로가 되어 희망의 풀무질을 할 수만 있다면 나는 기꺼이 이 일에 내 몸을 던져보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41살에 국회의원, 46살에 장관, 광주민주화 운동 경력 등 화려한 이력을 꺼내 보였다.
김 전 장관은 “지난 경기도에서 부딪친 네거티브 검증위에 정책과 대안을 가지고 포지티브 경쟁을 한 번 더 해보고 싶다”며 “나는 나의 다양한 경험을 융합하는 과정에서 ‘창조의 힘’이 나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계를 주목’하며 창조를 위해 배치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이 전략과 방향을 더 늦기 전에 검증해 봐야겠다. 그러나 나의 이런 소망과 꿈은 나 혼자만으로 이뤄 나갈 수가 없다”며 “수많은 동료 선후배님들의 말씀을 오늘부터 듣겠다. 가슴 설레고 떨리는 심정으로 집을 나선다. 나는 아직도 집을 나서 도전의 길 위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