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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국제해사기구(IMO)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글로벌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IMO(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는 해사 안전, 해양 환경보호 등과 관련된 국제규범 제·개정 및 이행을 촉진하는 UN산하 전문기구로 175개국의 정회원과 3개국의 준회원으로 구성된다. 2018년 IMO는 오는 205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를 2008년에 비해 50% 감축하는 IMO 초기전략을 채택했다. 이를 위해 새롭게 건조되는 선박과 기존 선박에 대한 에너지효율 규제를 도입하고 탄소세, 배출권 거래제도 등 다양한 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참가국을 모집한 결과 앙골라, 방글라데시, 베냉, 코모로, 도미니카 등 15개국 총 28명의 간부급 공무원이 참가를 희망했다. 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 이들을 대상으로 1차 교육을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교육은 △국가행동계획 개발 및 국가영향평가 수행 방법 △해운 부문 탈탄소 대체연료와 에너지 △기후금융 소개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해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명노헌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전 세계적인 탄소감축 움직임에 따라 국제 해운분야도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 이상 감축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개도국과 군소 도서개발국은 감축 조치를 준비하는 게 어려울 수 있다”며 “이번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시행을 계기로 해운·조선산업의 리더 국가로서 국제 해운의 탈탄소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