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주요 크레딧 공시]무디스, NH투자證 신용등급 ‘A3’로 상향 外

  • 등록 2021-06-23 오전 8:19:24

    수정 2021-06-23 오전 8:19:24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지난 22일 주요 크레딧 공시다.

NH투자증권(005940)= 무디스는 NH투자증권의 장기 기업신용등급을 종전의 ‘Baa1’에서 ‘A3’로 상향 조정. NH투자증권의 ‘A3’ 기업신용등급에는 ‘Ba1’ 등급에 해당하는 동사의 독자신용도와 NH투자증권의 대주주인 농협금융지주가 농협은행을 통해 NH투자증권을 지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판단에 따른 2등급의 등급 상향(uplift)과 한국 정부의 매우 높은 지원 수준을 고려한 2등급의 등급 상향이 반영. 매우 높은 모기업의 지원 가능성에 대한 무디스의 판단은 △농협금융지주에 대한 동사의 장기적인 전략적 중요성,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여타 농협금융그룹 계열사들과의 공동 투자 등 금융그룹 내 계열사들 간의 상호연관성, △NH투자증권의 위기 발생 시 예상되는 농협금융지주의 평판 리스크, △농협금융지주가 NH투자증권 지분 49.1%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50.9%는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 △NH투자증권의 이익이 배당금 지급을 통해 동사의 최종적인 주주인 농업협동조합중앙회가 운영하는 농민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에 기여한다는 점을 고려. 한국 정부가 NH투자증권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는 무디스의 판단은 △NH투자증권의 사업규모 및 국내 자본시장에서 동사의 중요성, △동사가 한국은행 및 한국증권금융(Aa2 안정적)의 유 동성 지원을 활용할 수 있는 국내 제도, △유사시 국내 금융 안정을 보장하는 역할을 하는 예금보험공사의 지원 가능성을 고려. NH투자증권의 ‘안정적’ 전망은 향후 12~18개월간 동사의 리스크 선호도, 자금 조달 및 유동성이 추가적으로 약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 또한 농협은행의 ‘긍정적’ 전망과 달리 NH투자증권의 ‘안정적’ 전망은 NH투자증권이 농협금융지주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할 때 농협은행의 신용도가 추가적으로 개선되어도 반드시 모기업의 지원을 반영한 NH투자증권의 신용등급 상향이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반영.

△농협은행= 무디스는 농협은행의 ‘A1’ 장기 은행예금등급과 장기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을 재확인. 동시에 신용등급의 전망을 종전의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농협은행의 독자신용도 (BCA; Baseline Credit Assessment)와 조정독자신용도 (Adjusted BCA)를 종전의 ‘baa3’에서 ‘baa2’로 상향. 농협은행의 △양호한 자산건전성, △충분한 자본적정성, △안정적인 자금조달 및 유동성, △정책기능을 수행하는 은행으로서의 지위 및 은행 시스템 내에서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동 은행에 대한 정부의 매우 높은 지원 가능성을 반영한 것. 농협은행의 독자신용도와 조정독자신용도를 종전의 ‘baa3’에서 ‘baa2’로 조정한 것은 2021년 3월 말 기준 총여신 대비 무수익 여신 비율이 0.4%로 2015년말 기준 1.9% 대비 하락하는 등 최근 수년간 동 은행의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을 고려한 것. 이러한 자산건전성 개선은 최근 5년간 해운, 조선 등 경기변동성이 큰 산업에 대한 익스포져를 축소하기 위한 동 은행의 여신심사 강화를 반영. 무디스는 규제 당국의 정책에 따른 유예조치가 2021년 9월에 만료되어도 향후 12~18 개월간 농협은행의 자산건전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 (Aa2 안정적)의 견조한 경제회복과 갑작스러운 자산건전성 약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재정과 금융 지원 조치 축소의 점진적인 이행이 은행의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지지할 것이라 판단. 또 △2021년 3월 기준 위험가중자산 대비 유형보통주자본 비율이 15.6%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자본적정성, △우수한 수신 기반을 토대로 안정적인 자금조달과 정책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은행으로서 개선되고 있으나 국내 경쟁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성이 반영. 농협은행의 ‘A1’ 장기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과 장기 은행예금등급에는 유사시 농협은행에 대한 한국 정부의 매우 높은 지원 가능성을 고려한 4등급의 등급 상향이 반영. 이러한 4등급의 등급 상향은 정책자금대출이 동 은행의 총여신 중 약 10%를 차지하는 등 정책 역할을 담당하는 은행으로서의 지위를 고려. 농업협동조합법은 농협은행이 발행하는 채권에 대해 정부가 원리금 및 이자상환을 전액 보증할 수 있다고 규정. 정부의 지원 가능성에 대한 무디스의 판단은 또한 2020년말 기준 농협은행의 은행권 자산점유율이 11%를 기록하는 등 자산규모 기준 국내 6위 은행으로서 동 은행의 중요성과 동 은행이 국내 시스템적 중요 은행으로 지정된 점을 고려.

△대보유통= NICE신용평가는 대보유통의 선순위 무보증 장기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며, 등급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대보유통은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 관리운영 등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동 부문에서 양호한 사업경쟁력과 안정성을 보유. 최근 수년 간 회사의 별도 영업이익(EBIT)/매출액은 1% 내외로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휴게소와 주유소의 리모델링과 추가 획득에 따라 매출 외형과 영업수익성이 영향을 받고 있음. 2020년에는 코로나19사태로 명절 연휴 간 휴게소 내 식사가 중단되는 등 부정적인 사업환경이 전개됐음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등 원가 절감노력, 유가 하락 등의 요인으로 회사는 소폭이나마 영업이익을 창출. 2021년 12월부터 휴게소 4개, 주유소 2개 총 6개의 신규 사업장(임대)을 오픈 예정임에 따라 중단기적으로 매출 회복 추세와 현 수준의 사업안정성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 대보건설, 서원레저 등 계열 전반의 재무부담이 완화. 대보건설은 2018~2019년 간 사업포트폴리오 조정과정에서 출자금 확보를 위한 총차입금 증가와 민간 분양공사의 부진한 분양실적으로 영업자산 회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등 전반적인 재무부담이 증가된 바 있음. 2020년 이후 대보건설은 지식산업센터 및 오피스텔 등 민간분양공사의 분양률 호전으로 공사대금 회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으며, 신안산선, 서부내륙도로 등의 수익성이 높은 사업의 매출인식이 본격화되면서 재무안정성 지표가 2017년 이전수준으로 회복(2020년 EBIT/매출 3.4%, 부채비율 2019년 227.8% → 2021년 3월말 169.4%). 다만 2021년 3월말 회사 제시 가결산 기준 부채비율은 126.0%, 순차입금의존도는 28.5%로 전반적인 재무구조는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나, 최근 3개년(2018~2020년) 평균 총차입금/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4.2배로 현금창출력 대비 차입부담이 과중한 수준. 향후 잉여 현금흐름의 개선을 통한 유의미한 수준의 차입 부담 감축 가능성은 낮은 편이나, 운영자금과 투자 소요에는 자체적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어 중단기적으로 회사의 재무안정성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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