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BMW 등 리콜 실시…6개사 총 8만2657대

  • 등록 2020-12-08 오전 6:00:00

    수정 2020-12-08 오전 6:00:00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토요타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 에프씨에이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47개 차종 8만265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코나 전기차(EV) 등 4개 차종 5만2759대는 전동식 브레이크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브레이크 경고등 점등 시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져 제동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G90 184대는 전자제어장치(ECU) 제조 불량으로 ECU 내부에 수분이 유입되어 시동이 불가능하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코나 전기차(EV) 등 4개 차종은 오는 9일부터, G90은 10일부터 현대자동차(주)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 기아자동차(주)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 판매한 캠리 하이브리드 등 24개 차종 1만5024대는 연료펌프 내 일부 부품(임펠러)의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한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에서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MKZ 등 4개 차종 1만2172대는 앞바퀴 브레이크 호스의 내구성 부족으로 브레이크액이 누유돼 제동 시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Mustang 808대는 브레이크 페달 부품 내구성 부족으로 페달에 강한 힘을 전달 시 부품이 파손되어 제동력을 상실할 가능성, Nautilus 및 Mustang 차종 569대는 후방카메라 내부 부품의 접촉 불량으로 카메라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운전자의 후방 시야를 방해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비엠더블유코리아(주)에서 수입, 판매한 BMW X5 xDrive30d 등 11개 차종 69대는 서브 프레임 제작공정 중 일부분의 용접이 제대로 되지 않아 용접부가 균열되고 이로 인해 차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컨트롤 암)이 분리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편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하여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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