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KB국민은행과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선점을 돕기 위해 양 기관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방문규 수은 행장과 허인 국민은행장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만나 대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맺은 협약은 △프로젝트 금융 공동지원 △해외진출 국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무역금융 지원 확대 등 ‘정책금융’과 ‘민간자본’의 해외 동반진출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은행은 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금융조달이 필요한 해외 프로젝트와 신성장 산업 등에 협조융자 방식의 공동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 6월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호주 민관협력사업(PPP) 고속도로 입찰에 13억 호주달러(약 1조1065억원) 규모의 금융투자확약서(LoC)를 제출하는 등 국내기업의 해외 인프라 사업 진출을 공동 지원한 바 있다.
방 행장은 “신재생 등 신사업에 새로 진출하는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선점을 지원하기 위해 그동안 축적한 프로젝트 금융지원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두 기관의 협력관계를 보다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방문규(왼쪽) 한국수출입은행장 허인(오른쪽) KB국민은행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선점을 돕기 위한 ‘대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수출입은행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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