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적인 조직문화’…입사 후회하는 회사 유형 1위

‘주먹구구식 회사’, ‘야근과 주말 출근하는 회사’ 등 뒤이어
  • 등록 2019-06-25 오전 7:52:32

    수정 2019-06-25 오전 7:52:32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직장인들이 입사를 가장 후회하는 회사 유형은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지닌 회사였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611명을 대상으로 ‘입사가 후회되는 회사’에 대해 조사한 결과 43.7%가 ‘꼰대가 많고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가진 회사’를 뽑았다고 25일 밝혔다.

직장인들의 93.9%는 ‘입사 후 후회한 회사가 있다’고 답했다. 그 중 입사가 가장 후회되는 회사 유형으로는 ‘꼰대가 많고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가진 회사(43.7%)’가 1위에 꼽혔다.

다음으로 ‘체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일하는 회사’가 35.4%로 2위를, ‘야근과 주말 출근 등이 당연한 회사’가 33.1%로 3위에 차지했다.

이외에 △월급이 적은 회사(27.5%) △이미지만 좋고 실제 재무구조 등이 부실한 회사(17.2%) △복지제도가 적고 사용하기 어려운 회사(16.9%) 등도 순위에 올랐다.

입사가 후회되는 회사 순위는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먼저 2030세대 직장인들의 경우 ‘꼰대가 많고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가진 회사’를 입사가 후회되는 회사 1위로 꼽았다. 반면 40대 이상 직장인들은 체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일하는 회사를 1위에 올려 연령대별 차이를 보였다.

입사 후 후회한 회사가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당장 취업이 급해서(59.1%)’ 취업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기업 내부 정보 등 입사 전에는 알 수 없는 내용 때문에 후회했다(34.8%) △채용공고·면접 시 들은 내용과 입사 후가 달랐다(32.1%) △기업 이미지·인지도만 보고 입사를 결정해서(19.0%) 등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직장인 중 절반(46.0%) 가까이가 입사를 후회했지만 여전히 해당 회사에 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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