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키움증권은 19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성수기와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로 2분기 영업이익이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3분기에는 D램 가격 강세와 낸드(NAND) 출하량 급증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3만5000원과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지난 5월 29일 목표주가(13만5000원)대비 평균주가 괴리율은 마이너스(-) 34.87%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10조2000억원, 영업이익 5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가각 52%, 79% 증가할 것”이라며 “갤럭시 S9 등 스마트폰 판매 부진을 서버와 PC 수요 강세가 대부분 상쇄하고 제품 믹스 효과로 가격도 견조했다”고 분석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1%, 62% 늘어난 11조4000억원, 6조4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다. 시장 우려와 달리 D램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낸드 출하량 증가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D램 가격은 산업 내 타이트한 재고 수준과 업체들의 미세공정 지연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추가로 오르고 출하량도 증가할 것”이라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시장 내 침투가 본격화되면서 낸드 출하량도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