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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번 정상회담 만찬장의 인기스타로 떠오른 ‘제주소년’ 오연준(12) 군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평창올림픽 폐회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불러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오군은 이번에도 홀로 노래 2곡을 불렀다. 만찬에 참석한 남북 정상 부부와 양측 수행원 등 60여명은 흐뭇하게 공연을 바라봤다는 후문이다.
오군이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첫 곡을 시작하자 객석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다. 북측에서도 잘 알려진 고향의 봄을 노래할 때는 김정숙 여사와 김여정 노동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잠시 따라 부르기도 했다.
오군은 2016년 Mnet 예능 프로그램 ‘위키드’에 출연해 ‘천상이 내린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으며 화제를 모은바 있다. ‘위키드’에서 오군이 노래를 부르는 영상은 유투브에서 900만 조회수를 돌파했고, 그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본 영상 8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