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035720)의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한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요인들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카카오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154억원, 47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1.7%, 56.6% 증가했다고 밝혔다. ‘캐시프렌즈’ 등 카카오톡 기반의 신규 광고 상품 매출 증가와 다음모바일 광고 성장 등으로 광고 매출액이 19% 증가하고 음악, 게임 등 콘텐츠 매출액도 31.8% 증가했다.
김성은 한투증권 연구원은 “신규 광고 플랫폼 출시와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카카오 광고 매출의 성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모빌리티 서비스 또한 보수적인 집행에도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카카오 페이지는 온라인 콘텐츠 시장 내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성은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며 “긍정적 요인들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