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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경제난으로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 취항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CNN머니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매일 오가는 정기 항공편을 다음달 1일부터 폐지한다.
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 루프트한자, 에어캐나다 등도 베네수엘라 항공편을 줄인 바 있다.
이외에 제너럴모터스(GM)가 올해 봄부터 공장 운영을 중단했으며 펩시, 오레오 제조사 몬델즈 등도 베네수엘라에서 사업을 중단했다.
남미 최대 산유국인 베네수엘라는 고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이 2013년 암으로 사망하고 현 마두로 대통령이 집권한 뒤 저유가 기조 속에 정책 실패로 경제파탄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