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 '시위 격화' 베네수엘라 취항 중단

  • 등록 2017-06-06 오전 9:11:36

    수정 2017-06-06 오전 9:11:36

/AFP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경제난으로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 취항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CNN머니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매일 오가는 정기 항공편을 다음달 1일부터 폐지한다.

항공사 측은 승객 수요 저하를 이유로 들었지만, 정국 불안이 원인으로 보인다. 미국 주요 항공사 중 베네수엘라행 항공편을 중단하는 것은 유나이티드항공이 처음이다.

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 루프트한자, 에어캐나다 등도 베네수엘라 항공편을 줄인 바 있다.

이외에 제너럴모터스(GM)가 올해 봄부터 공장 운영을 중단했으며 펩시, 오레오 제조사 몬델즈 등도 베네수엘라에서 사업을 중단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현 정부에 심각한 경제 위기의 책임을 묻는 시민들의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야권과 지지자들은 마두로 대통령의 실정으로 식품·생필품 부족, 살인적인 인플레이션 등으로 경제가 파탄 났다며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남미 최대 산유국인 베네수엘라는 고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이 2013년 암으로 사망하고 현 마두로 대통령이 집권한 뒤 저유가 기조 속에 정책 실패로 경제파탄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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