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국약품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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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안국약품(001540)에 대해 자체 개발한 신약 품목을 다수 보유, 주력 제품들의 해외 수출 진행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며 높은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한 파이프라인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올해 실적 추정치 변경과 대형제약사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10% 할인 적용해 2만9700원으로 23.3%(9000원) 낮췄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높은 R&D 투자로 신약개발 품목 비중이 업체 평균인 7.2%를 웃도는 12.0%”라며 “개량신약 1개를 포함해 총 9개 신제품 출시로 올해 매출 기여는 약 110억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개량 신약 중 국내 임상 3상이 완료됐고 품목허가(NDA) 진행 중인 순환계 ETC 품목(AGSCT-101)은 올해 출시 예정이다. 국내 최초 발포정 형태 골다공증치료제(비노스토)는 1월 발매됐으며 천연물 신약에서 임상 2상 진행 중인 대사성질환 품목(NRF803)의 기술 수출이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본격 판매한 상품매출군의 품목 수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도 기대된다. 올 하반기 자회사 안국바이오진단의 난소암키트가 허가 받으면 중장기 성장 발판도 마련할 전망이다. 난소암키트는 해외유명 제약사 제품의 판가 3분의 1 수준으로 가격경쟁력이 높고 자가 측정률 90%대로 경쟁 품목 80%에 비해 우수하다. 올해 하반기 국내 품목허가 취득으로 내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1.9%, 45.5% 증가한 2213억원, 195억원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시네츄라, 레보텐션의 안정적 성장과 자체 개발한 개량 신약의 본격 판매가 예상된다”며 “이란·멕시코향 시네츄라 시럽의 수출 기여와 비급여 제품의 유통 품목 수 확대도 요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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