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8개월 연속 하락세

전세가격은 4개월만에 오름세
  • 등록 2012-09-11 오전 8:59:54

    수정 2012-09-11 오전 9:21:20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폭염, 장마와 유럽발 경기침체 탓에 서울 아파트값이 18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7월보다 0.46% 떨어져 지난해 3월 이후 18개월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14% 내렸다.

서울의 경우 강동구(-1.67%)가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강남구(-0.93%) ▲송파구(-0.89%)▲마포구(-0.37%) ▲금천구(-0.35%) ▲서초구(-0.35%) ▲동작구(-0.32%) ▲도봉구(-0.31%) ▲노원구(-0.28%)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재건축 시세는 7월보다 1.31% 떨어져 8개월째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동구(-2.67%) ▲송파구(-2.10%) ▲강남구(-1.37%) ▲서초구(-0.40%)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강동구는 고덕주공 재건축 사업 지연 탓에, 송파구는 잠실주공5단지 등의 투자심리 위축 탓에 하락했다. 강남구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투자수요 감소로, 서초구는 반포 주공1단지의 법적분쟁으로 부진한 상태다.

전세가격은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0.1% 올라 4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벗었다.

서울의 경우 가락시영 재건축 이주가 본격화된 송파구와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저렴한 강북권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송파구(0.36%) ▲중구(0.31%) ▲중랑구(0.26%) ▲서초구(0.22%) ▲구로구(0.21%) 등이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내 집 마련을 계획한 실수요자는 정부의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 대책의 시행 여부를 지켜보며 거래시점을 조율해야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가을 이사 수요가 본격적으로 움직이면서 9월 초부터 서울 강북권과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전세값 오름세는 당분간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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