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홍콩증시 상장 추진

글레이저 가문 `출구전략`으로 검토중
"흥행 기대"..프라다 홍콩 IPO 성공여부 주목
  • 등록 2011-06-13 오전 9:06:07

    수정 2011-06-13 오전 9:06:07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고의 축구팀으로 불리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홍콩 주식시장 상장(IPO)을 추진하고 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팀 로고
1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한 뒤 영국 증시에서 상장 폐지를 단행했던 미국 글레이저 가문이 이번에는 홍콩 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축구팀으로서의 명성과 걸맞지 않게 글레이저 가문이 인수하면서 끌어다 쓴 1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대출금 부담에 시달려 왔다. 이자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지난해 5억파운드(88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지만, 이후로도 꾸준히 구단 매각 루머에 시달려왔다.

이번 홍콩 증시 상장 계획 역시 글레이저 가문이 구단을 매각하기 위한 출구전략으로서 모색 중이라는 것.

현재 은행권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시아권에서 워낙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어 과거 영국 증시 상장때보다 높은 214억홍콩달러 정도의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레이저 가문은 이미 몇몇 투자은행들과 IPO를 위해 논의를 진행하면서 이보다 앞서 203억홍콩달러 규모로 오는 24일 홍콩 증시 상장이 예정돼 있는 명품브랜드 프라다의 성공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델타아시아금융그룹의 코니타 헝 라이핑 주식부문 대표는 "홍콩 증시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성격을 가진 상장사가 없는데다 대중적 인기가 워낙 높아 IPO도 흥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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