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위기는 기회가 된다`..매수 상향-BoA

  • 등록 2011-03-21 오전 8:16:12

    수정 2011-03-21 오전 8:16:12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증권은 21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현재의 위기는 오히려 매수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종전보다 10% 높인 7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BoA-메릴린치증권은 "역사적으로 국제사회에 중대한 위기가 있었을때 마다 매수 기회로 작용했다"고 설명하며 현재 중동과 일본발 악재로 인해 주가가 연중 저점에 이르렀음을 강조했다.

이 증권사는 "일본 노선은 전체 매출에 11%를 차지하고 그 가운데 반이 도쿄행"이라면서 "일본노선 수요 감소로 2분기에는 소폭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도쿄행을 회피하는 동시에 미국노선 수요는 증가하면서 실적 타격을 줄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대한항공은 연료비 상승에 대한 부담을 잘 컨트롤 하고 있다"면서 "배럴당 130달러가 넘어가야 실적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여객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며, 화물 부문 수요는 2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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