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HMC투자증권은 16일 "6월 월드컵 효과에도 불구, 4~5월 평년대비 낮은 기온과 천안암 사태에 따른 외부활동 감소로 맥주소비가 감소했다"며 "다만 이 같은 판매량 감소에도
하이트맥주(103150)의 매출액은 지난해 가격인상 효과가 반영돼 전년대비 1.0%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6.0%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보유`로 낮췄다.
정혜승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2760억원, 영업이익 549억원으로 당사 예상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며 "5월중 경쟁사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초도물량 증가로 시장 점유율이 56.4%로 정체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맥주시장 침체와 시장점유율 정체로 연간 실적 개선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맥아가격 하락으로 기대됐던 수익성 개선효과 또한 비용상승으로 상쇄돼 실적모멘텀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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