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유준열 동양종금증권 사장(
사진)은 4일 동양선물과의 합병을 회사가 한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 수익창출 능력을 한층 더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과거 두 차례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비약적인 성장의 계기로 만든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합병을 통해 새로운 업무영역에 진출하고 동양선물이 오랫동안 축적해 온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이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올해 ROE 20% 이상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결코 쉽지 않은 목표지만 강점을 살려 1등 분야는 더욱 위치를 공고히 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끊임없이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 사장은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퇴직연금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아직은 수익창출보다는 사업기반 구축에 힘쓰고 있지만, 머지않아 거대한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끊임없이 변화하는 금융시장 환경에 대응해 스스로를 바꾸지 않으면 경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우리의 경쟁상대는 국내 증권사에 국한되지 않으며 이제는 글로벌 투자은행(IB)들과도 진검승부를 벌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